메인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컨텐츠 내용

  1. 고객센터
  2. OSS뉴스

OSS뉴스

OSS뉴스 조회 페이지
윈도가 PC 지배?…리눅스는 세상 삼켰다 관리자 / 2017.03.10

리눅스 진영이 '뮌헨의 배신'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리눅스 도입 대표주자였던 독일 뮌헨시가 윈도로 회귀하겠다고 선언한 때문이다.

그 동안 뮌헨시는 리눅스 데스크톱이 윈도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널리 거론됐다. 그런 만큼 뮌헨시의 윈도 회귀가 리눅스 진영에 안긴 상처는 적지 않아 보인다.

리눅스 공동체는 '뮌헨의 변심' 때문에 실의에 빠져 있을까? 꼭 그렇지 만은 않아 보인다. 그 사이에 세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뮌헨시 사례에서 보듯 윈도는 PC를 지배했다. 그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리눅스는 윈도 너머에 있는 세상을 지배했다.

윈도가 지배하고 있는 PC 시대는 저물고 있다. 대신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 분야에서 리눅스의 활약은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 리눅스 천국 뮌헨시의 변심

뮌헨시는 2003년부터 윈도를 걷어냈다. 대신 우분투를 개조해서 만든 리묵스(LiMux)란 운영체제를 광범위한 시 업무에 도입했다. 리묵스는 리눅스와 뮌헨을 합친 작명이다.

2003년은 쓸만한 데스크톱용 리눅스가 본격 등장하며, 데스크톱 분야에서도 리눅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한창 싹트던 때다. 리눅스 진영에게 뮌헨시는 리눅스 데스크톱의 성패를 가름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나 다름 없었다.

뮌헨시는 당시 리눅스 데스크톱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하는 건 비용 절감 때문이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특정 소프트웨어(SW)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란 게 뮌헨시의 리눅스 전환 출사표였다.

뮌헨시는 그렇게 2013년까지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1만5천여 PC를 전환했다. 투입된 비용만 총 3천200만 달러(약 367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사업 완료 단 1년만인 2014년 뮌헨시 시장이 바뀌면서 다시 윈도로 회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디터 라이터 시장은 취임직후 윈도로 회귀하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자문단에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자문단은 보고서에서 시정부 직원들이 윈도10과 MS오피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뮌헨시 행정당국과 인사위원회는 윈도 재 채택에 무게가 실린 권고안을 내놨다. 이제 인사위원회가 윈도전환을 최종 승인하면, 뮌헨시 데스크톱은 결국엔 윈도로 바뀌게 된다.

리눅스 데스크톱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던 뮌헨시가 윈도로 돌아간다고 하니, 리눅스 지지자들에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뮌헨시가 10여 년간 사용해 온 리눅스를 버리고 윈도로 돌아가는 이유를 두고도 말이 많다. 리눅스에서 작동되지 않는 상용 소프트웨어(SW)가 많아 시직원들이 불만이 많았다는 얘기도 있다. 반면, 시직원들의 불만은 사실 리눅스...(생략) 기사계속보기


read 페이지 바
이전 글

'AI시대 주역' 챗봇, 기업 업무환경 확 바꾼다

 
2017.03.10
다음 글

리브레오피스, 클라우드 버전 나왔다

 
201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