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인공지능(AI)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14일(현지시각) 테크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하는 '프로젝트AIX'에 착수한다. 마인크래프트용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해 인공지능 기능을 개발자가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마인크래프트로 AI지능을 향상할 수 있다. AI는 게임내에서 건설, 등산, 요리 등 임무를 수행하는 방법을 배운다. 자원을 활용해 인간이 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낮과 밤을 구별하고 용암 구덩이와 폭포가 얼마나 위험한 지 판단해야 한다. 이런 임무를 이해하고 작업 수행을 완료하면 보상이 주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르면 올해 2분기 말, 3분기 초에 AIX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 형태로 무료 공개할 계획이다. 

카티야 호프만 MS연구원은 “마인크래프트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AI에 완벽한 플랫폼”이라며 “생존 경쟁과 다양한 임무수행을 통해 AI가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공개된 마인크래프트는 게이머가 집을 짓고 도구를 만드는 방식인 샌드박스에 RPG를 채택해 인기를 얻었다. 2014년 9월 MS는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모장을 약 2조9000억원에 인수했다.

원문출처 : http://www.etnews.com/20160315000010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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